
접수 내용
선부동에서 화장실 바닥 물이 안 빠진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. 현장에 가 보니 배수구(유가) 겉모습은 멀쩡했습니다. 오래 쓴 집도 아니었고요. 그런데 뚜껑을 열자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 — 허연 덩어리가 안을 꽉 채우고 있었습니다.

원인 — 물이 만든 돌
정체는 석회입니다. 수돗물에는 칼슘 같은 미네랄이 녹아 있는데, 이 성분이 배관 벽에 조금씩 앉아 굳으면 돌처럼 단단한 석회층이 됩니다. 쓴 지 얼마 안 된 배수구에서도 물 조건에 따라 생길 수 있어서, “새 집인데 왜 막히지?” 싶은 현장의 단골 원인이죠. 단단한 고체가 물길을 좁히니 물이 못 빠지고 바닥으로 되돌아 나오는 겁니다.
작업 — 스케일링과 석션
작업 전에 내시경으로 석회가 어디까지 차 있는지 확인한 뒤, 두 가지 작업을 반복했습니다.
① 플렉스샤프트 스케일링 — 치과에서 치석을 긁어내듯, 회전 장비로 배관 벽에 붙은 석회를 깎아냅니다. 관 중앙만 뚫는 게 아니라 벽면까지 벗겨내는 것이 핵심입니다.

② 석션 — 깎여 나온 조각과 찌꺼기를 습식 청소기로 그때그때 빨아들입니다. 부숴놓고 안 빼내면 아래에서 다시 뭉치기 때문입니다.
처음엔 장비 끝에 계속 뭔가 걸리는 느낌이 나다가, 반복할수록 움직임이 매끄러워졌습니다. 뚫리는 감이 손으로 전해지는 순간입니다.

결과
내시경으로 관 안이 훤해진 것을 확인하고, 물을 충분히 흘려 배수 속도까지 점검한 뒤 현장을 정리했습니다. 뚫린 것 같다고 바로 떠나지 않고 배수 확인까지 하는 것이 마무리 원칙입니다.

화장실 바닥 배수가 점점 느려진다면 석회를 의심해 보세요. 약품으로는 녹지 않는 단단한 층이라 장비 작업이 필요합니다. 선부동 포함 안산 전 지역 20~30분 내 출동합니다.
비슷한 증상이신가요? 사진과 함께 문의 주시면 더 정확합니다.
📞 010-5676-4431📎 이 현장의 작업 당시 기록은 블로그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. 급하게 만든 사례가 아니라, 작업하던 그때 남긴 기록이 있는 실제 현장입니다.
당시 블로그 기록 보기 (2026.05.18) →


